사진: MBC 제공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응급실에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격 공개한다.
22일(오늘) 방송되는 ‘일타강사’에는 응급실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을 진료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강사로 등장한다. 남궁인은 일명 ‘정인이 사건’이라고 불리는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피해 아동을 진료한 담당의로 당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중요성을 공론화시키기도 했다. 15년간 직접 응급실에서 사투를 벌여온 장본인인 만큼, 남궁인은 응급실의 다양한 사회 문제들은 물론 실생활에서 꼭 알아둬야 할 응급의학상식까지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몰입감 넘치는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목격한 가슴 아픈 일화들을 전했는데, 특히 불길 속에서 팔이 타들어 가면서도 봉지에 든 자신의 전 재산을 지켜내야만 했던 환자의 뭉클한 사연을 공개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화학 공장 폭발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산업재해 환자의 이야기를 전한 남궁인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산업재해가 매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남궁인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한계 시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는데, ”심정지가 오면 사람이 쓰러지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때부터 머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뇌에 손상이 시작된다“고 밝혀 수강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용진은 적극 공감하며 얼마 전 실제로 겪었던 '골든타임' 일화를 공개했는데, ”아버지가 몇 달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지만 다행히 병원에서 쓰러져 15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용진은 ”현재는 아버지가 건강하게 퇴원하셨다“, ”일상을 감사하면서 좋은 일 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낀 계기가 됐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는 후문.
또한 남궁인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꼭 해야 할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이를 들은 배우 김지호는 과거 길을 걸어가던 중 쓰러져 있는 사람을 목격하고 뛰어가 도움을 주었던 경험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지호는 당시 상황을 지켜 보고도 그냥 지나가거나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방법을 잘 모르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취해야 할 매뉴얼과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응급의학계의 일타강사이자 ‘응급실의 기록자’ 남궁인이 들려주는 ‘삶의 최전선, 응급실’ 이야기는 오늘(22일) 밤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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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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