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지 인스타그램
연지가 '판타G스팟' 속 노출 신이 이슈가 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연지는 자신의 브런치에 '판타G스팟' 속 노출 신과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캐스팅 디렉터는 촬영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기존의 속옷 노출에서 가슴이랑 엉덩이까지로 수위를 올렸다"며 "안 되면 배우 캐스팅을 교체한다"라고 했다고.
이에 연지는 "약 두 달 동안 감독님과 두 차례의 미팅을 하고 캐스팅된 배역이었다. 양가 감정이 교차했다"라며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자 '판타G스팟'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나왔고, 연지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밤에 조용했던 제 인스타와 브런치 알림이 자주 뜨더라구요!"라며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일전에 제가 참여한 작품에 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진 것 같다. 그런데 오해가 있는 것 같아 글을 남긴다"라며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저는 저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를 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라며 연지는 "그러니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주세요.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 되어 해당 글은 삭제했습니다. 주시는 응원 늘 감사드려요!"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판타G스팟'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로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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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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