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 제공
SM엔터테인먼트 평직원 협의체도 하이브의 적대적 M&A에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이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M 평직원 협의체 성명문을 게재했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유닛장 이하 평직원 208명은 "'불법, 탈세' 이수만과 함께하는 하이브, SM에 대한 적대적 M&A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 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우리 SM 구성원들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의 사익 편취와 탈세 등의 불법 행위에 철저히 이용되어 왔다.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이브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불법적 결탁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평직원 협의체는 'SM의 문화는 하이브의 자본에 종속될 수 없음을 선언한다',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의 반성과 SM 3.0 멀티프로듀싱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하이브의 적대적 M&A와 편법적 이사회 진입 시도에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을 알렸다.
끝으로 평직원 협의체는 "이수만은 SM과 Pink Blood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Pink Blood를 지킬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Pink Blood는 SM엔터테인먼트의 IP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을 의미한다.
사진: 이성수 대표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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