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에잇턴(8TURN) 명호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네이트 판을 통해 A씨는 2017년,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이던 시절 에잇턴 멤버인 지명호를 포함한 학급 학생들에게 언어 폭력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러한 상황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며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올라갔지만, 학교 측에서 '남자 애들은 그러고 논다'는 식으로 대처,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상황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러한 트라우마로 인해 아직까지도 '남성'인 성별과는 대화도 못하고, 7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정식적인 사과도 받지 못한 상태로 7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저도 잊으려 노력하고, 회복하면서 살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꿈을 이루고 남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한탄하며, 자신 외에 다른 피해자까지 있다는 사실까지 밝혔다.
사진: 에잇턴 공식 팬카페
이러한 폭로글에 MNH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당사 아티스트 8TURN(에잇턴) 멤버 명호에 대하여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당사가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교차 검증을 한 바, 현재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허위 사실임이 명백하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어 "당사는 허위 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또는 비방의 목적으로 게재된 글에 대하여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대리인 에게 사건을 의뢰하여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이후로도 당사는 명백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의 입장까지 확인했다는 A씨는 " 피해자의 확인 절차 없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단정지어 피해자의 가슴에 또 하나의 대못을 박는군요"라며 "이제는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녹취록이 남아있다"라고 주장하며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알렸다.
한편 에잇턴은 지난달 30일 첫 미니앨범 '8TURNRISE'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학폭 가해자로 언급된 명호는 팀 내 메인보컬, 메인댄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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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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