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아들 자폐 고백 "그가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게 최근 3년 정도" (프리한닥터)
기사입력 : 2023.01.30 오전 11:39
사진 : tvN '프리한 닥터' 캡처

사진 : tvN '프리한 닥터' 캡처


김태원이 19년차 기러기 생활 중임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집공개와 함께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딸 서현 양과 필리핀에서 머물고 있는 아내와 아들 이야기까지 전했다.


김태원은 아내의 애칭이 '밤톨'이라고 공개했다. 메밀면을 먹은 뒤, 영상통화를 하려고 했지만, 아내가 받지 않자 딸에게 바로 전화를 돌렸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딸은 남자친구와 함께 게임 중이라며 아빠와 편안하게 소통하는 모습으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아내와 아들이 필리핀 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태원은 솔직히 답했다. 그는 "제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 처음 겪는 엄마, 아빠라서 우리도 초보였다. 그런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 그가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게 최근 3년 정도다. 몸은 큰데 생각은 아이다. 그것도 축복인 것 같다. 보통 아이들이 크면 떠나지 않나. 우리 아들은 지금도 엄마가 없으면 안된다. 나를 약간 아래로 보는 것 같긴 하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김태원은 그룹 부활의 멤버로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태원 , 프리한닥터 , 김태원 아들 ,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