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성현주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성현주가 아이를 잃고 쓴 책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책꼬무' 코너에 최근 책 '너의 안부'를 출간한 개그우먼 성현주가 등장했다.
성현주는 지난 2020년 일곱살 난 아들을 잃었다. 성현주는 "2018년 저희 아이가 하루아침에 의식을 잃었다. 제가 3년간 아이를 온전히 지켜낸 기록이고 그러다 보니 절절한 모성애만 (책에)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웃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놨다"고 소개했다.
이어 책의 한 구절을 읽던 성현주는 울컥하기도 했다. 해당 구절에는 아들 서후가 떠나는 날 입힐 옷을 사러 갔던 당시의 내용이 담겼다. 성현주는 "제 책을 못 읽었었다. 이 챕터를 제가 썼는데 (머릿속에) 그려지니 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성현주는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장도연 씨 생일에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를 탔다. 내리자마자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다. (뒤늦게) 제가 갔을 땐 아이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성현주는 책 '너의 안부'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최근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아이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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