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의 한국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5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이하 '오세이사')에서 토루 역을 맡은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의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오세이사'는 매일 밤 사랑이 사라지는 세계에서 매일 서로를 향해 애틋한 고백을 반복하는 토루(미치에다 슌스케)와 리코(히노 마오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미치에다 슌스케가 열연한 영화 '오세이사'는 영화 '러브레터', '주온'에 이어 한국에서 흥행 TOP3에 오른 일본 영화가 됐다. 이에 미치에다 슌스케는 "'러브레터' 이후 20년 만에 일본 멜로영화 대히트했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다. 1년 전 오늘 영화 대본 리딩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한국에 오게될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1년 뒤인 오늘 한국에 있는거 깜짝 놀랄 일이다. 함께 출연한 연기자, 감독,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세이사'의 흥행에는 미치에다 슌스케의 남다른 비주얼이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그의 비주얼은 '천년남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이에 미치에다 슌스케는 "천년남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동시에 부끄럽기도 하다. 미모라고 했는데 내가 스스로 입에 담는 것도 부끄럽다. 물론 외모의 힘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 있어서는 같이 출연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감독의 연출, 이 영화를 지지하고 지탱해준 스태프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치에다 슌스케가 열연한 '오세이사'는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해 1월 24일 기준 96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