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 ENM 제공
이하늬가 딸 바보 엄마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주역 이하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들이 외딴 호텔에서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이하늬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박차경'으로 분했다.
이날 이하늬는 출산 후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는 처음 나왔을 때 배우 코스프레를 하는 느낌이었다.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했는데도 막상 포토월에 서니 '뭐지 이 낯선 느낌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하늬는 출산 당시를 전했다. 그는 "제가 (아기) 낳으러 가기 전까지 운동을 했다. 보통 40주에 애를 낳아야 하는데 그 기간이 지나면 유도분만을 한다. 저는 최대한 (유도분만)은 안 하고 싶었다. 제가 40주 4일까지 기다렸는데도 아기가 너무 안 내려와서 새벽까지 춤을 췄는데 그날 새벽에 진통이 왔다. 처음부터 자연분만하자 주의였다"고 말했다.
또한, 노산을 한 이하늬는 "나이 들어서 출산한 게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 20대에 나이를 낳았으면 이런 관조적인 시선으로 보지 못했을 것 같다"라며 "그런 걸 알 나이에 아이를 낳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가 출연하는 영화 '유령'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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