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중 별세…향년 79세
기사입력 : 2023.01.20 오전 9:20
사진 : 영화 '시' 스틸컷

사진 : 영화 '시' 스틸컷


배우 윤정희가 세상을 떠났다. 영화 '시', '태백산맥', '누나', '사랑의 조건' 등 관객의 마음에 수많은 작품을 선사했던 배우다.

20일(한국시간)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 향년 79세.


1944년 생인 윤정희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배우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 문희, 남정희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유작이 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통해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의 힘을 입증했다.

배우로서 주목받던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남편 백건우, 딸 백진희 씨와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지난 2021년 윤정희 방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딸 백진희 씨가 후견인 자리를 두고, 법적 공방을 펼친 뒤 윤정희의 성년후견인이 되며 종지부를 찍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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