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와 이혼' 지연수 "핏덩이 토했더니 암 검사 받으라고"…건강 이상 고백
기사입력 : 2023.01.19 오후 12:13
사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썸'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썸' 영상 캡처


지연수가 건강에 무리가 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스튜디오썸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10 지연수 “죽기 살기로 살고 싶었어요” 샘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 10화'라는 타이틀로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지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지연수는 자신의 모든 삶이 아들 '민수'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재혼에 대한 생각도 없고, 매일 매일 아이를 위한 삶을 살아간다고 고백했다. 고민 역시 아들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내년부터 아이가 학교를 가는데, 아이가 저하고 떨어져 있는 학교 생활 동안 오해나 그런 상처받는 말들로 인해 친구들한테 놀림 받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그럴까봐 그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요즘 이혼은 흠도 아니라며 지연수를 격려했으나, 지연수는 "그런 선택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없어요 제 주변에 보면"이라며 "그 전에 악플도 되게 많았다. 어딘가에 상의를 하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혼자 삭히는 상황도 있었고, 진짜 내가 잘못된 건가 자책을 엄청 많이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궁지에 몰렸던 과거를 돌아봤다.


그때 오히려 "죽기 살기로 살고 싶었어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이후로 인간 관계 등을 정리한 뒤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일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악착같이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주중엔 회사에 출근하고 주말엔 방송에 출연해 만원도 안 쓰고 돈을 모아 억대의 빚을 해결했다며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왔다"라며 지연수는 제가 8월 달에 집에 있는데 한동안 되게 아파서 잠을 못 잤다. 처음에는 가래가 낀 줄 알았다. 자꾸 (뭐가) 올라오길래, 그렇게 해서 뱉었더니 핏덩이가 나왔다. 그래서 놀라서 '내가 잘못 봤나' 이러고서는 간호사 일을 하는 친구한테 말했더니 암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보험이 하나도 없었다. 그게 보험 든다고 바로 보장이 안 된다고 해서 아직 검사를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연수는 "그때 민수가 많이 울었다. 저한테 좀 쉬라고 그랬다. 민수가 혼자 볼일을 보고 닦을 수 없는 나이였는데, 볼일을 보고 저를 안 깨웠다. 30분을 앉아있었다. 변기에서 자기 혼자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소리를 질러서라도 엄마를 깨우지라고 했더니 '엄마 자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때 미안했다. 내가 빚을 갚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이한테 중요한 시기에 제가 너무 돈을 버는 것 때문에 바빠서 같이 뭘 할 수가 없었다"라며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지연수는 올해는 좀 더 안정된 집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라 "편하게 아기가 걱정 안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줘야죠"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지연수와 일라이는 지난 2014년 11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후 아들 민수 군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은 2020년,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등에 출연하며 관계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으나, 결국 각자의 삶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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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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