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하트시그널' 서주원과 이혼 발표…'남편 외도→재산분할' 이혼 과정 고백
기사입력 : 2023.01.12 오전 9:04
사진 : 아옳이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 아옳이 유튜브 영상 캡처


뷰티 패션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 카레이서이자 지난 2017년 채널 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주원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설명에는 "캄캄한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날 때, 한줄기 빛처럼 큰 힘이 되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저도 여러분께 작은 빛줄기라도 될 수 있게 반짝반짝 열심히 잘 살아볼게요"라는 글로 자신의 구독자(옳라프)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덧붙였다.


아옳이는 2022년에 대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그리고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그 중심에는 남편 서주원의 바람이 있었다. 아옳이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걸 알게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 해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와 제 회사를 지켜야하는일, 어디서부터 계획된걸까 의심해야하는 상황들"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해 5월 서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젠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하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라는 글을 게재해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아옳이는 "저는 결혼 생활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그런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정말 너무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지금도 이해가 안가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저렇게 거짓말로 매도하고 싶을까. 그러진 않았을거라고 믿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아옳이 유튜브 캡처, 서주원 인스타그램

사진 : 아옳이 유튜브 캡처, 서주원 인스타그램


아옳이는 서주원의 여자 문제들이 신혼 초부터 있었다고 주장하며, 그래도 제가 기다려주면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부 상담을 하고 결혼 생활을 지키려는 노력도 했다. 하지만, 아옳이와 서주원을 아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 아옳이는 "둘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계속 사진 찍어서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옳라프 친구들 아니었으면 바보같이 아무 것도 몰랐을 거다. 그런데 그것들을 계속해서 지켜보는게 너무 마음이 힘들더라. 새로운 장면들을 볼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아옳이는 서주원과 함께 꾸민 레스토랑에서 남편이 불륜녀를 상대로 스킨십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정말 많이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마침표인 이혼에 이르기까지도 쉽지 않았다. 아옳이는 서주원과의 재산 분할을 언급했다. 그는 "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몇 천만원이 최대였고,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더라.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 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제가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큰 금액을 재산분할로 요구하더라.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라며 금액을 낮추는데 시간이 소요됐음을 전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아옳이와 서주원은 합의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아옳이는 건강상의 문제를 마주하게 됐다. 그는 "이제 이혼도 했으니까 마음을 추스린 뒤에 여러분들께 이야기를 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몸이 안 좋아져서 수술하고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괜찮다고 잘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아니었나보다. 그래도 2022년에 힘든것들 안좋은 것들 떼어버리고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이제야 상황을 설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아옳이는 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쇼핑몰 브랜드 '로아르'의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서주원은 지난 2017년 채널 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4회에 순양의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레이싱 선수 대역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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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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