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상철, '파혼→영숙 협박' 핑계 다 거짓말이었네…"반성하고 있다" (전문)
기사입력 : 2022.12.24 오전 9:07
사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캡처


나는솔로 11기 상철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와 ENA PLAY ‘나는 SOLO’에서는 11기의 최종선택이 그려졌다. 이날상철과 영숙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커플로 거듭났으나, 방송이 끝나고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에서 두 사람은 결별 사실을 알렸다.


당시 영숙은 "저희는 서로 11기 안에서 상철, 영숙으로 남기로 했다.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철 역시 "너무 좋은 분이지만,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멀리서 응원해주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별 사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상철이 영숙과의 결별 이유로 자신이 파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그 과정에서 영숙의 집착이 심했다는 뉘앙스로 해명을 한 것. 특히 상철은 "관계를 끝내자고 했을 당시 영숙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 증거도 있다. 더이상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여기까지 언급하겠다"라고 결별 귀책 사유를 영숙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숙의 입장은 달랐다. 그간 영숙은 지인들을 통해 상철이 여러 사람과 소개팅 중이라는 '카더라'를 들었고, 실제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온 것을 목격했던 것. 영숙은 "상철님의 파혼이 저희 사이에 금이 가게 된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여러 사건들이 상철님과 저 둘 사이의 깨진 신뢰 문제는 좋은 관계 유지가 어려울 것 같아 9월초 정리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철은 "사용하지도 않는 오래 전부터 핸드폰에 깔려있던 어플이 무엇이 문게인가요"라며 "오히려 저는 당시 화장실 간 사이 제 핸드폰을 허락없이 열어본 영숙님에게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저는 여전히 영숙님의 그 행동이 문제이지, 깔려있던 소개팅 어플이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숙님이 저에게 사과문을 강요하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저에 대한 폭로 (그 내용은 알 수 없지만)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협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영숙은 결국 상철과 소개팅한 당사자로부터 제보 받은 카톡과 DM을 공개했다. 결국 상철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숙님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 했던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에도 그런일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해명글에 4-5일 정도인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영숙님이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또한, 영숙님이 핸드폰을 들어가서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정정 드리자면,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림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다"라며 그간의 해명이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파혼 후 전 여자친구분과 짧은 기간에 출연하게 되어 그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점 또한 사죄드립니다. 출연자도 아닌 전여친분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점 죄송하다"라며 "만약 제가 저도 모르게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또 있다면 그 또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상철은 "논란을 일으킨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영숙님에게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 SBS PLUS 제공

사진: SBS PLUS 제공


◆ 이하 11기 상철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11기 상철입니다.


먼저 앞서서 제가 영숙님에게 큰 상처를 준거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 했던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에도 그런일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전 해명글에 4-5일 정도인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명글에서 영숙님이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닙니다. 영숙님과 합의 된 사실이었고 과정에서 유투버분과 오해가 생겨 일어난 일이니 이 일은 정정하겠습니다.


또한, 영숙님이 핸드폰을 들어가서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정정 드리자면,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림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습니다.


파혼 후 전 여자친구분과 짧은 기간에 출연하게 되어 그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점 또한 사죄드립니다. 출연자도 아닌 전여친분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점 죄송합니다. 만약 제가 저도 모르게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또 있다면 그 또한 사과드립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 드린점 죄송하고, 앞으로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나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논란을 일으킨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영숙님에게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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