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
'소방서 옆 경찰서' 측이 11회의 결정적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캐릭터의 숨과 결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명품배우 김래원의 열연과 치밀한 구성으로 짜인 흥미로운 스토리가 더해져 매회 극강의 재미를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장기실종자 김현서(이소이)가 피투성이가 된 채 7년 만에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진호개(김래원)는 김현서를 7년간 납치한 범인이 응급실에서 자주 마주쳤던 수간호사 곽경준(허지원)이며, 곽경준이 또다시 김현서를 납치한 걸 알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와 관련 진호개와 곽경준의 일촉즉발 '더블 폭주'가 예고된 11회의 '관전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해봤다.
◆ 곽경준은 어디에?
진호개는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출동했다가 부상을 당한 범인과 함께 응급실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 옆을 지나가는 베드에 엄지발가락이 모두 잘린 신원불상 환자를 보자 깜짝 놀라 뒤를 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이어 DNA 검사 결과로 신원불상 환자가 김현서임이 확인되자 김현서를 데리고 도주한 범인을 찾기 위해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곽경준은 김현서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기 전 진호개에게 먼저 다가가 웃으며 인사를 하는 뻔뻔함을 드러냈고, 겁박한 김현서를 차에 태운 채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어딘가로 이동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 위험천만 김현서의 상태
지난 10회에서 김현서는 피투성이가 된 채 응급실 앞에 쓰러져있다가 발견됐던 상황. 게다가 김현서는 자살시도 흔적이 있었고, 성대에 고문을 당한 듯 목소리를 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특히 자신의 팔에 샤프심으로 스스로 상처를 내며 자신의 위치를 남긴 문신은 7년간 겪어온 고통의 시간을 오롯이 증명했다. 하지만 김현서는 가까스로 빠져나왔던 곽경준에게 다시 붙잡힌 후 의식만 회복된 채 어디론가 끌려가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태의 김현서가 납치의 골든타임인 1시간 안에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일촉즉발 진호개의 광기
진호개는 극 초반 마태화(이도엽) 사건 등에서 악인에 대한 극도의 경멸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호개를 7년간 괴롭힌 김현서 사건의 진범이 7년 전에도, 지금도, 바로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진호개의 광기 어린 분노가 예측되고 있는 터. 이와 관련 지난 10회 맨 마지막 장면에서 김현서와 찍은 사진 속 곽경준의 얼굴을 확인한 진호개가 이성을 잃은 듯 격분에 휩싸인 표정을 지어내면서 앞으로 이어질 '곽경준 추적'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7년 전 김현서의 잘린 발가락을 부검했던 윤홍(손지윤)이 김현서를 찾기 위해 수색 중이던 봉도진(손호준)에게 “진돗개 폭주하기 전에 좀 막아주세요”라는 특별한 부탁까지 전하면서, 역대급 파급력을 장착한 진호개의 '일촉즉발 광기'가 어떻게 폭발될지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시청자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곽경준과 진호개의 숨막히는 추격전과 일생일대 폭주가 담긴다"라며 "진호개가 7년간 쌓인 분노, 죄책감, 슬픔을 모두 터트릴 '소방서 옆 경찰서' 11회를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11회는 오늘(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가요대전' 편성 관계로 24일(토)은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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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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