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고경표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지난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연출을 맡은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이날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고경표의 매력을 언급했다. 고경표에 대해 "악마다"라고 운을 뗀 이미케 타카시 감독은 "굉장히 끌리는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 매력적이라서 잘못을 해도 쉽게 용서를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다"라며 "첫 미팅에서 고경표가 지각을 했었다. 저희는 그의 슬림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받고 기다렸는데, 막상 보니 살이 쪄 있었고 '다이어트 실패했어요' 하고 웃더라. 자기 자신을 하나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정말 재밌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팬이 됐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사실 고경표가 다이어트에 실패해서 통통한 사이코패스가 된 거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미팅에서 만났을 때 그가 '촬영 전까지 조금 더 뺄게요' 했는데, 막상 촬영장에 가니 더 쪄있었다"며 "'또 (다이어트) 실패했어요'라고 귀엽게 웃으면서 말하더라. 살 빼기를 실패했음에도 미워할 수 없는 힘이 사이코패스 다운 힘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전편은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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