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제공
박해미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격한다.
2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팔색조 디바' 배우 박해미와 함께 찬기를 날려버릴 뜨끈한 밥상을 찾아 충남 아산으로 떠난다.
최근 박해미는 뮤지컬과 드라마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유쾌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원래 성악을 전공한 박해미가 갑작스러운 뮤지컬 데뷔에도 춤, 노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비결은 한국 무용가였던 아버지, 성악 전공자인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재능 덕분이었다. 떡잎부터 독보적인 '카리스마 눈빛'을 지닌 그녀는 자타공인 '댄싱퀸'에서 '감독 박해미'로 뮤지컬을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이날 박해미는 화려한 머리색과 더불어 '브라보~', '굿 초이스' 등 누구보다 외국어 감탄사가 자연스러운 탓에 종종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 '고향이 한국이냐'는 식객의 호기심 섞인 질문에, 박해미는 "스스로도 러시아인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하며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박해미는 식객과 '삼촌-조카' 케미를 제대로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해미는 비빔밥에 간장, 국밥엔 청양고추, 닭 부위는 닭다리를 더 선호하는 식객과 정반대의 취향을 지녀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그녀는 "덕분에 삼촌 손잡고 식도락 여행 다닌 어린아이가 된 것 같다"며 식객이 먹는 방식을 따라 도전했다.
박해미와 식객 허영만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백반집, 60년 전통의 아산식 밀면 맛집, 반 순대파(?)의 발길도 잡는 순대 장인의 가게 등을 찾는다. 특히 순대 맛집의 만두 맛이 나는 순대와 새콤한 특제 소스의 조합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순대를 즐겨 먹지 않는다"고 밝힌 박해미마저 순대 맛집의 '특별한 비주얼'을 지닌 순대에 시선을 빼앗겨 그 맛을 궁금케 했다.
항상 열정이 끓어오르는 배우 박해미와 함께한 충남 아산의 밥상은 오늘(2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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