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채널 방송 캡처
본 적 없는 매력의 '개며느리'들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에서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특별한 일상과 남다른 고부 관계가 그려졌다.
개성 넘치는 '개며느리'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 문세윤, 이유리, 양세찬 3MC와 함께 '개며느리' 첫 주인공은 바로 개그우먼 이수지, 이세영, 허안나였다. 이들은 3인 3색 '개며느리'의 매력을 한껏 자랑했다.
먼저 '애교 만점 개며느리' 이수지는 출산 소식을 알리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귀여운 아들 지수와 선한 인상이 돋보이는 남편까지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한 이수지는 똑 닮은 입담의 친정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었다. 특히 구례에서 25년 간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이수지의 시어머니는 파업을 선언하며 힐링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아들에게 "수지공주는 어딨냐"며 특별한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이수지는 시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 간다 하고 외출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이 향한 곳은 이수지가 시어머니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며 동행한 코인노래방. 두 사람은 환상의 듀엣을 보여주며 '흥 폭발' 고부 관계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집에 남아 있는 친정 어머니와 남편은 육아에 시달리며 '동상이몽'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이수지의 남편은 후발대로 출발했지만, 이수지와 시어머니는 만두 먹방에 네일아트까지 하며 거침 없는 일탈을 즐겼다. 말미에는 이수지의 친정 어머니가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
'예비 개며느리' 이세영도 방송 최초로 결혼 과정을 공개하게 됐다. 이세영은 일본인 남자친구와 5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만큼 이른 아침부터 편집과 썸네일 제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꽁냥꽁냥'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일에 있어서는 프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3년 만에 만나는 일본 식구들에게 선물을 전하기 위해 남대문 시장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다시 화해 모드로 돌입한 두 사람은 매운 갈비찜 먹방에 도전했고, 이세영의 남자친구 잇페이는 매운 갈비찜 앞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땀을 뻘뻘 흘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현실적인 이야기도 나눴다.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면 어디서 키울 것인지 국제커플의 '찐 고민'에 돌입한 것. 이들은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결정하는 것으로 두자며 현실 커플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술꾼 도시 며느리' 허안나의 모습도 공개됐다. 허안나는 시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 시어머니에게 살갑게 연락을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허안나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어머니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시어머니 '파헤치기'에 나섰다.
특히 허안나의 절친인 신기루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홍어 먹방을 펼치며, 전라도 시댁이라는 공통점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어 해지대지, 연예림, 나보람 등 '술꾼 도시 미혼들'도 기습 방문했다. 이들은 미래의 '개며느리'들로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매운맛' 19금 이야기까지 나누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개그우먼 이지수도 합류해 허안나에게 연애 상담을 하며 현재 및 미래의 '개며느리'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이처럼 '개며느리'는 첫 방송부터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톡톡 튀는 신개념 고부 관계와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차별화된 가족 예능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개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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