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갑상생암 투병…다시는 노래 못할까 두려웠다"(더 리슨)
기사입력 : 2022.11.17 오전 10:24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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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미남'들의 새로운 매력과 귀호강 버스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가 이번 주엔 콘서트를 방불케 한 대학교 캠퍼스 버스킹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주 광주로 떠난 '더 리슨' 멤버들의 세 번째 버스킹 장소는 호남대학교. 캠퍼스로 향하던 중 맏형 허각은 "나는 19학번 대학생"이라고 말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샀다. 허각은 "원래 가수가 됐을 때만 해도 중졸이었으나 두 아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검정고시를 본 뒤 늦깎이 대학생에 도전했다"며 두 아들들을 향한 뜨거운 부성애를 보였다고.

한편, 설레는 마음을 안고 대학교에 도착한 멤버들은 버스킹 홍보를 위해 캠퍼스를 돌며 직접 대학생들을 만난다. 2F(신용재, 김원주)는 캠퍼스에서 공연을 하는 밴드부를 발견하고 관객으로 지켜보다 급기야 무대에 난입(?),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대학교 캠퍼스에서의 본격적인 버스킹이 펼쳐지자 관객석을 꽉 메운 대학생들의 에너지와 열기를 받은 멤버들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역대급 무대를 펼친다. 학생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 낸 '손남신' 손동운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커버 무대와 함께 관객석을 뒤집어 놓은 팬서비스와 열창으로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 또 이날 공연에서는 믿고 듣는 발라드 보컬리스트이자 '이별감성 장인' 임한별이 '더 리슨'을 통해 발표하는 신곡 '길을 잃었다', 노래방 차트 1위의 주인공이자 '더 리슨'의 히든 카드로 합류한 '떼창유발자' 주호의 신곡 '너야'의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이 밖에도 '더 리슨' 멤버들이 단체 커버곡으로 선보인 데이브레이크의 '좋다', 허각과 2F(신용재, 김원주)가 선보이는 김민석(멜로망스)의 '취중고백'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가까워진 멤버들은 야외 캠핑장에서 진솔한 토크 시간을 갖는다. 특히 허각은 갑상샘암 투병 당시 "11개월 동안 노래를 못했다"며 "혹여나 다신 노래를 못하게 될까 봐 콘서트 강행 후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음악에 대한 그의 진심과 두려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후 건강하게 회복한 허각에게 손동운은 "허각의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우리가 감사하다"며 훈훈함을 보였다고.

이날 손동운은 '더 리슨'을 통해 발표를 앞둔 본인의 자작곡 '겨울향기'를 두고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겨울향기가 느껴져 만든 노래"라며 곡의 한 소절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손동운의 감성 충만한 보이스에 멤버들은 폭풍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

이어 평균 나이 33세 '성대 미남' 멤버들이 각자 쪽쪽이를 물고 기상천외한(?) '쪽쪽이 허밍 음악 퀴즈'를 진행, 벌칙을 건 게임에 열정과 몸개그를 폭발시켰다. 허각은 최신 걸그룹 춤을 누구보다 열심히 추며 게임에 초집중한 모습을 보여 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김희재 또한 레드벨벳의 '빨간 맛'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멤버들의 찬사를 받기도. 그룹 2F의 '발라드 귀공자' 김원주는 게임에 이기기 위한 필사적인 집중력으로 화면 밖으로 사라지며(?) 게임 도중 무릎을 꿇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이 날 '더 리슨'의 히든 멤버 주호의 첫 등장과 함께 진솔한 토크 타임이 펼쳐진다.

캠퍼스를 열광케 한 '더 리슨' 멤버들의 대학교 버스킹 공연 현장, 멤버들의 케미와 웃음 폭발 음악 게임 현장은 오는 11월 19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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