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 출연자 6인의 인터뷰 티저를 공개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하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소설가 김영하(문학), 김상욱 교수(물리학), 이호 교수(법의학), 심채경 박사(천문학)와 MC 장항준,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인터뷰 티저에서는 출연자 6인의 각양각색 출사표와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엿보인다. 먼저 잡학사전 시리즈 출연 경험이 있는 '경력직' 김영하, 김상욱, 이호, 장항준의 여유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인터뷰가 시선을 끈다.
잡학사전 시리즈의 개국공신이자 예리한 통찰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소설가 김영하는 "이 시리즈가 리얼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알쓸신잡' 시즌1 때 가장 잘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타인을 통해 자신을 잘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인간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다"라며 '알쓸인잡'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이번 출연으로 잡학사전 시리즈의 최다 출연자가 됐다. 여유로운 미소로 기쁨을 드러낸 그는 현장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김상욱 교수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예시로 들며 "모든 문장은 인간을 주어로 하는 순간 신비로워진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다. 남다른 시각에서 늘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했던 법의학자 이호 교수 또한 "법의학은 사회학적 측면을 많이 갖고 있다"라며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의학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해 그가 전할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MC로 나선 영화감독 장항준은 "MC는 노력하고 진행해야 되지 않나. 나는 원래 듣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쳐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수많은 감독, 작가 지망생들에게 인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해준다"라며 "기술로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신입' 출연자들의 설렘 가득한 각오도 이어진다. 처음 출사표를 던진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천문학자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해보고 싶었다"라는 기대를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심채경 박사는 "한 인간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을 겪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천문우주적 관점에서 지켜볼 인간 인사이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잡학사전 시리즈의 애청자 RM은 이번 '알쓸인잡' MC 합류로 이른바 '성덕'이 됐다. RM은 "동경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시청해왔다. (이 프로그램이) 늘 궁금했다"라며 기쁨을 내비쳤다. 이어 "학창시절 별명이 토크박스였다. 여러 잡지식들을 찾아보고 얘기해주는 걸 좋아했다"라며 "그것이 어떤 지식이든, 지식을 중개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RM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은 오는 12월 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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