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베터쉬크 인스타그램
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최성국이 드디어 노총각을 탈출한다.
최성국은 오늘(5일) 서울 종로구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지인과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으로, 소속사는 "신부가 연예인이 아닌 만큼 자세한 공개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최성국의 여자친구가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9월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서다. 당시 최성국은 여자친구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스물 아홉이야"라고 언급했다. 그는 예비신부와의 많은 나이 차이를 처음에는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주면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질 것 같아 이 프로그램 촬영을 결정했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사진: TV CHOSUN '조선의사랑꾼' 방송 캡처
당시 최성국은 여자친구에 대해 "내 눈엔 예뻐, 이 친구가"라며 외모를 짧게 설명했지만, 누구의 눈에라도 예뻐보일 청초한 분위기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최성국은 여러 방송을 통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최성국은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1박 2일로 부산 여행을 가서 친한 동생들과 해운대 앞 피자 카페에서 먹고 있는데 한 여성을 봤다. 참 맑은 느낌이 들었는데 자꾸 보다 보니 모기에 물린 다리를 긁고 있었다. 마침 모기약이 있어 빌려드렸고, 이후에 '부산 내려오면 밥 친구 하실래요?'라고 물었다"라고 인연을 맺게 된 순간에 대해 전했다.
이어 "여자랑 밥을 먹은 것이 10년 만이라 처음에는 그게 고마웠고, 점점 스며들게 됐다"라며 "나이도 모르고 반년을 만났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어려서 이틀간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 함께 하고 싶어서 올초에 미래를 처음 이야기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이 결혼을 서두르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혼전임신설이 제기되기도. 이에 최성국은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혼전임신은 아니다. (혼전임신이) 아니기에 방송을 통해 공개를 한 것이다. 결혼 허락 받으러 가는 과정도 모두 방송에서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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