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금기를 깬 날, 위험이 시작된다. 영화 <세이레>의 예고편이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 서현우의 또 다른 캐릭터 변신이 기대되는 독창적인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세이레>가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압도적인 긴장감이 가득한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독특한 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이레’는 7일이 세번 지날 때 까지의 기간으로, 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 하루가 되는 동안 또는 스무 하루가 되는 날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꽃다발을 들고 귀가하는 ‘우진’(서현우)의 일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와 아직 산후조리 중인 아내 ‘해미’(심은우)를 따뜻하게 챙기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이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고 금기를 지켜야하는 21일간의 기간’을 보여주는 현관문에 걸린 금줄이 인상적이다. 어느 날, 부고 문자를 받은 우진. 아내 ‘해미’는 “원래 아기 있는 집에서 장례식 가는 거 아니야”라며 반대하지만, 우진은 “금방 인사만 하고 올 거야”라며 장례식장에 간다. 그러나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서 쌍둥이 동생 ‘예영’(류아벨)을 만나고 당황한 우진의 모습은 불안과 긴장감을 조성하며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준다.
이어서 알 수 없는 혼란과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우진의 모습과 “자기한테 상갓집에서 뭔가 붙어 온 거야”라며 불안해하는 아내, 이유 없이 아프기 시작하는 아기, 현관문에 걸린 금줄이 끊어지면서 점차 고조되는 긴장감과 함께 강렬한 서스펜스를 안겨준다. 금기를 깬 그날 이후, 위험이 시작되는 미스터리와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는 <세이레>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세이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작으로 뛰어난 작품성과 진취적인 예술적 재능을 선보인 작품에 수여하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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