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의 모습 / 사진 : 이윤지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지 2년 째 되는 날이다. 이윤지, 알리 등 故 박지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그는 여전히 '멋쟁이 희극인'으로 남아있다.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故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자택에서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다.
故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 콘서트'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2007년 KBS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 2008년 KBS 연예대상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여자 최우수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등을 받았다. 또한, 그는 라디오, 쇼케이스 MC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생전 그가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SNS는 재치있는 글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 2011년 11월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책으로 발간됐다. 책 소개에는 "웃고 싶을 때, 그리고 웃을 수 없는 순간에 당신의 곁에 이 책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책을 펼치면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크게 웃어주세요. 멋쟁이 희극인에게 닿을 만큼"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故 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더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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