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방송 캡처
배우 김희라가 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38년차 배우 김희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희라는 "건강 관리를 제대로 못해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었다. 지금은 거의 완치됐는데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살이 찌고 부었다"고 말했다. 이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한 김희라는 옷방에서 가발들을 꺼내 보이며 "(항암) 약이 얼마나 독한지 치료를 한 번 받으니까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고 당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김희라는 "실제로 암 진단을 받으니 그냥 멍해졌다. '왜 하필이면 나한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눈물도 안 나왔다"라며 '지금도 그때 사진 속 내 얼굴을 보면 안쓰럽다. 당시의 힘듦과 괴로움이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김희라는 TV CHOSUN '글로벌 힐링 101살의 여유'에 출연해 암 투병했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맨손으로 샤워하다가 가슴 위에 뭔가 잡히더라. 큰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해보니 유방암 2기 판정이 났다"며 "항암 치료를 할 때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완전히 민머리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뷔 38년 차 중견배우인 김희라는 드라마 '대장금'을 비롯해 시트콤 '논스톱3·4',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늘이시여', '대왕세종', '서동요' 등에 출연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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