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김동률, 제 정신적 지주…칼 100번 갈고 나왔다" (불후의 명곡)
기사입력 : 2022.10.29 오전 11:17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박재정이 ‘정신적 지주’인 선배 김동률의 ‘감사’ 무대를 오마주한다. “칼 100번 갈았다”는 이 무대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29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579회는 전설의 K-POP 특집 2부로 꾸며지는 가운데 플라워, KCM, 가희, 박재정, GHOST9 등 5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앞서 1부에서는 몽니, 이지훈, 레드벨벳 웬디, WOODZ(조승연), 김기태가 경합을 펼쳤고, 그 결과 이지훈이 우승하며 기쁨을 맛봤다.


이번 특집에서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한 박재정은 “오랜 기간 동경하고 가슴에 항상 있는 제 정신적 삶의 지주”라고 김동률의 의미를 밝혔다. 더불어 데뷔 이래 9년 동안 축가를 할 때마다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며 “살면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앞서 ‘불후의 명곡’에 14번 출연한 바 있는 박재정은 그 동안 숨겨뒀던 우승에 대한 진한 열망을 오롯이 나타냈다. 데뷔 후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는 그는 “’불후의 명곡’ 트로피 하나는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칼을 100번 갈고 나왔다”며 “이 무대는 제 인생 역사상 가장 베스트 클립, 베스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14전15기’의 박재정이 이번 무대를 통해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박재정은 우승을 정조준하며 역대급 규모의 무대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콘서트를 통해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왔던 크루들과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고. 콘서트 총괄 감독이 직접 피아노를 치고, 스트링 팀이 하모니를 만들며 지원사격하는 것에 더해 30여 명의 콰이어가 무대를 꽉 채울 예정. 이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을 비롯해 MC들 역시 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후문.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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