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민영화사 제공
영화 '탄생'의 출정 포스터가 공개됐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되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쏠린다.
영화 ‘탄생’의 출정 포스터는 바다 한가운데 떠오르는 햇살을 배경으로 김대건을 위시한 인물들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포스터에 적힌 ‘1845년, 조선 근대의 길을 열다’ 라는 문구처럼 영화는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였던 청년 김대건이자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진취적인 면모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감동적으로 그린다.
특히 새로운 세상을 꿈꾼 청년으로서 바다와 육지에서의 3,574일을 역동적으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등의 주요한 모험을 자료조사와 연구, 검수 등 철저한 과정을 거친 후 대규모 촬영으로 완성했다. 충남 논산, 태안, 보령, 충북 단양, 전남 여수, 전북 부안, 강원도, 경남 창원, 경북 문경, 대구, 제주도와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 등 경기도 일대 및 전국 각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김대건 신부 역의 윤시윤과 한국 대표 배우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이경영, 신정근, 이호원, 송지연, 최무성, 백지원, 하경, 성혁, 임현수, 남다름, 김광규, 박지훈, 정유미, 차정화, 강말금, 이준혁, 그리고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로빈 데이아나 등의 외국인 배우들도 합류해 사실성을 더했다. ‘두 번째 스물’, ‘경의선’, ‘역전의 명수’의 박흥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한편, 영화 '탄생'은 오는 11월 3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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