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하나 SNS
박유천의 전 연인이자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근황을 전했다.
24일 여성조선 측이 ''마약중독·관종·재벌 외손녀' 황하나 부녀..."국민 밉상이라지만..."'라는 제목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출소 후 부친과 함께 제주도에서 캠핑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 황하나는 마약 투약과 전 연인 박유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친구를 통해 필로폰을 경험했다고 말한 황하나는 "(친구가) 대마초랑 비슷한 거니까 믿어보라고 했다. 고민하다가 팔을 내밀었고 바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3일이 지난 뒤였다"라며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언제가 잡혀갈 거라고 두려워하면서도 (투약을) 하고 있었다. 마약의 끝은 자살과 징역, 두 가지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약 혐의로 받은 집행 유예 기간에 재차 마약에 손을 대 실형을 살았던 황하나는 "전에는 필로폰이랑 관련된 글자만 봐도 약이 생각이 났다. 간판에 '뽕나무', 주사기만 나와도 (약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며 "(마약 중독으로) 치아가 깨져서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많이 망가졌다.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 증세 때문에 긁다 생긴 상처)가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황하나는 박유천과의 교제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 그 남자랑 기사가 떴을 때 우느라 실신 직전이었다. 그런 보도로 인터넷에서 갑자기 유명해지는 게 싫었다"라며 "결혼 생각도 없던 시기였는데, 왜 그런 내용의 기사가 난 건지 혼란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유천 약혼녀'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무대응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약혼도 안 했으니 파혼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6년부터 박유천과 공개 열애를 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듬해 두 사람이 결혼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오자 박유천 소속사 측이 "올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결혼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을 돌연 연기했고 결국 결별했다.
이후 2019년,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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