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리끌레르 제공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마리끌레르> 11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을의 그윽한 분위기를 담아낸 화보 속 권진아는 마이크와 꽃을 비롯한 소품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본인의 매력을 담백하게 보여주었다.

곡을 직접 만들며 새로운 음악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권진아는 인터뷰에서 신곡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에 대해 “2~3년 전에 만든 곡으로, 당시의 내 감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곡을 지금 다시 꺼낸 이유로는 “내 감정의 변천사를 되돌아보고 싶었다. 원래 감정을 크게 느끼는 사람이었는데 점점 억누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곡을 부르며 예전의 감정을 상기하려 했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 공개했다”고 밝혔다.

발라드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음악으로는 발라드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그게 발라드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서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에 목소리를 더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앨범을 준비하며 프로듀서들과 계속 작업하다 보니 직접 구현하고 싶은 사운드가 생겼다. 혼자 힘으로 만든 노래를 직접 부르거나, 그 곡과 잘 어울리는 가수에게 선물한다면 음악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뮤지션으로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듣는 모든 행위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행복, 고민, 상처, 그리고 일상의 평온한 마음까지 노래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내비쳤다.

진심을 담은 노래로 공감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권진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1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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