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정지우 감독이 김영광을 연쇄살인범 캐릭터에 캐스팅했다. 과연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애정, 집착, 살의의 하모니를 그려낸 치정극 <해피 엔드>, 시인과 제자, 여고생의 엇갈린 욕망 <은교>, 옛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그린 <유열의 음악앨범> 등 매 작품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파고들며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정지우 감독이 <썸바디>로 첫 시리즈에 도전한다.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는 신선한 얼굴들이 함께 한다. 배우에 대한 탁월한 심미안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난 정지우 감독은 내밀한 심리를 풀어갈 배우들을 신인으로 전격 발탁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로맨스 연기로 알려진 김영광을 연쇄살인범으로 캐스팅해 큰 관심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김영광의 재발견,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배우들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듬어주고 응원하며 자신감을 주셨다”(김영광), “있는 그대로 저 자신을 김섬으로 봐주셨다”(강해림), “수많은 대화와 문자, 긴 소통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무조건적인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돼 주었다”(김용지), “감동스러웠다. 가끔은 제 생각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놀랄 때도 있었다”(김수연)며 자신들을 믿고 지지해준 정지우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신선한 이야기로 첫 시리즈에 도전하는 정지우 감독의 <썸바디>는 오는 11월 18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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