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성경 인스타그램
김성경이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소감을 전했다.
13일 김성경이 자신의 SNS에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오늘 결혼 기사가 여러 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다"며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며 "제가 결혼한 사람은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제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뭣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 인연인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3년 SBS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성경은 1996년 기자와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2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김성경은 슬하의 아들을 키우면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쌍용그룹 장남이자 태아산업 부사장 김지용 씨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다음은 김성경 SNS글 전문.
결혼했습니다.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오늘 결혼기사가 여러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네요.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됩니다.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합니다.
제가 결혼한 사람은요,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저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구요 (같이 살아보니 정말 티비를 안 보더군요 제가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강적들도 대선 이슈 땜에 작년 말부터 겨우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 ) 뭣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