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까지 영화 <브로커>의 주역들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호평과 초청 열기를 받고 있는 영화 <브로커>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자리를 빛냈다.
이어 10월 8일(토)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 천여 명의 관객들이 무대를 가득 채워 <브로커>를 향한 열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지은은 “첫 장편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오래 남을 것 같고 앞으로 작품에 임할 때 진중한 마음으로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배움의 자리가 됐다.”, 이주영은 “<브로커>는 계속 꺼내 보고 싶은 영화일 것 같다. 5월이 되면 부산에서 촬영했던 게 생각나고 10월이 되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행사했던 게 생각나는 그런 영화일 것 같다.”라며 영화에 대한 진심을 전했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말에는 파리에 가서 보다 많은 관객을 만날 듯하다.”라며 <브로커>의 끝나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GV를 진행,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해 영화의 여운을 이어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는 만든 사람의 것이라기보다는 극장에 걸린 순간부터는 관객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뒤에 생각이 났을 때 다시 보고 또 다른 느낌을 받아 가시면 좋겠다.”, 강동원은 “오랜만에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브로커>가 끝나고부터 성숙해졌다고 느껴졌고, 연기에 있어서 편해진 지점이 있다.”, 이지은은 “이렇게 3층까지 꽉 채운 관객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셔서 다시 촬영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마음이 다시 한번 들 수 있었다. 오래오래 계속 브로커를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주영은 “지금까지 <브로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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