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마시호 없이…트레저, 10인 체제로 외치는 'HELLO'
기사입력 : 2022.10.04 오전 10:20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가 10인 체제로 첫 컴백에 나선다. 앞서 프로듀싱 역량을 더 강화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하며 음악 공부에 전념하고자 한 방예담과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요청한 마시호를 제외하고 컴백에 나서게 된 것. 데뷔 이후 거침없이 내달려온 트레저의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이번 앨범이 어떤 반응을 얻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트레저는 두 번째 미니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TWO'를 발매한다. 때로는 청량함을 품은 소년으로, 때로는 강렬한 직진 카리스마를 오갔던 멤버들은 이제 한 층 성숙해진 감성과 비주얼로 팬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든다.


새 앨범 타이틀로 선정된 'HELLO'는 트레저의 에너제틱한 정체성을 관통하는 흥겨운 댄스곡이다. 웅장한 벌스를 시작으로 락펑크 요소가 가미된 프리코러스, 그리고 폭발하는 드롭 멜로디 라인이 촘촘하게 이어지며 지루할 틈 없이 귀에 꽂힌다. 유쾌한 분위기 속 트레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힐링과 위로다. YG 측은 "멤버들의 무르익은 보컬과 감각적 래핑으로 그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여느 때보다 멤버들의 높은 앨범 참여도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HELLO'를 비롯 6곡 모두 멤버들의 손을 고루 거쳤다. 래퍼 라인 최현석·요시·하루토는 'HELLO'와 YG 정통 하드락 힙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유닛곡 'VolKno' 등의 작사뿐 아닌 작곡에도 이름을 올리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아사히는 밝고 긍정적인 팝 장르 'CLAP!'과 빠른 템포 속 성숙한 감정이 녹아든 하루토와의 유닛곡 '고마워 (THANK YOU)'를 작사·작곡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아련한 가사의 알앤비곡 '묻어둔다 (HOLD IT IN)'는 최현석이 작사·작곡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엿보게 했다. 피지컬 음반에는 지난 미니 1집 당시 수록곡임에도 각종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던 'DARARI'의 ROCK REMIX 버전도 담겨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YG 측은 "멤버 다수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만큼 이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듀싱 실력과 더욱 짙어진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저만의 에너제틱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곡부터 힙합, 팝 등 다채로운 장르가 준비됐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트레저는 타이틀곡 'HELLO' 활동을 시작으로 2022년 마지막까지 전력을 쏟아 팬들과의 교감에 집중한다. 오는 11월 12일, 13일 양일간 개최하는 서울 콘서트가 그 정점. 데뷔 2년 만에 초고속으로 KSPO DOME에 입성한 이들은 이전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의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11월 26일부터는 약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일본 아레나 투어도 예정돼 현지를 푸른빛으로 물들인다. 이는 일본에서 처음 콘서트를 개최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 최대 규모다. YG 측은 "팬들과 폭넓게 소통하고 싶다는 트레저 멤버들의 강한 의지와 진심을 담아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음악방송은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저는 이날 컴백을 앞두고 오후 5시부터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연다. 이날 방송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재현한 대형 세트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공간에 일부 팬들을 초대할 예정이며 트레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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