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화면
지난 28일 연인 진아름과 7년 열애 끝에 오는 10월 7일 결혼식을 발표한 남궁민이 '천원짜리 변호사'의 방송 3회 만에 시청률을 두 자릿수로 견인하며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드라마.
남궁민은 수임료 단 돈 천원, 힘없는 의뢰인들의 빽이 되어주는 천지훈 변호사로 변신, 전에 없던 변호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3화에서는 눈앞에서 차를 박는 황당한 기행으로 백마리(김지은)에게 시보 테스트를 진행,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사건 속에서 수임료 천원을 능가하는 내공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갓지훈’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극 초반, 지훈이 금품을 대가로 접견을 진행하는 이른바 ‘황제 접견 알바’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죄를 지은 기업 회장의 꼼수를 도우며 큰돈을 챙겨 빽 없는 사람들의 편에서 정의를 외치던 평소와 대비되는 행동을 보인 것. 심지어 회장의 집행유예까지 이끌어내며 의구심을 들게 했으나 극의 말미, 이 모든 게 의뢰인 둘의 사건을 한방에 해결하려는 지훈의 ‘큰 그림’이었음이 밝혀지며 시청자에게 기분 좋은 한방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남궁민은 결말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탁월한 표현력으로 유려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기행을 납득시키는 설득력 강한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해결 못할 사건은 없다‘는 변호의 고수 천지훈이 ‘소화 못할 캐릭터는 없다’는 설득의 고수 남궁민을 만나며 빈틈없는 해결사 조합이 완성된 바, 남궁민의 승률 100% 캐릭터 소화력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남궁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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