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잇는 흥행작 될까, 신선한 소재 더한 '치얼업'에 쏠리는 기대
기사입력 : 2022.09.26 오전 11:20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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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이 대학 응원단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의 차해원 작가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라이징 스타 한지현(도해이 역), 배인혁(박정우 역) 등이 의기투합해 올 하반기 청량한 캠퍼스물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앞서 '스토브리그'는 야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모범택시'는 이동 흥신소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SBS 드라마의 부흥을 이끌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로 '프로야구 프런트'라는 신선한 소재와 팀을 이끌어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 소재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또한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이동 흥신소'라는 소재를 내세워 억울한 일을 당한 의뢰인의 복수를 대행해주며 시청자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이들의 뒤를 잇는 '치얼업'은 드라마에서 처음 다뤄지는 '대학 응원단' 소재를 통해 찬란한 스무 살 청춘을 이야기하는 만큼, 어떤 반응을 자아낼 것인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한태섭 감독은 "청춘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인생의 한 순간'을 낭만적으로 그려낸 장르라고 생각한다. '대학 응원단'이 지닌 낭만성과 스펙터클이 인생의 벅찬 순간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대학 응원단을 소재로 한 만큼 '치얼업'에서 주목되는 점은 춤과 음악이다. 음악감독인 페퍼톤스 신재평의 청량한 음악과 환호성을 내지르게 만드는 격정의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 가슴 속에 꿈틀대며 잠자는 응원의 유전자를 깨울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무대 위 응원단과 무대 아래 관중의 교감은 물론 감동과 전율로 가득 찬 현장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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