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정영주가 ‘심야괴담회’를 찾는다.
오늘(22일) 방송 예정인 MBC ‘심야괴담회’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화려한 의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배우, 정영주가 특급 괴스트로 나섰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다양한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배우 정영주가 ‘심야괴담회’ 스튜디오에서 남다른 등장을 선보였다. ‘매시(매일매일 시상식)’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화려한 의상을 입고 붉은 부채를 흔들며 나타난 정영주. 귀신도 울고 갈 압도적인 포스에 MC들은 홀린 듯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는데.. 뮤지컬 <고스트>에서 심령술사 ‘오다메 브라운’ 역할을 맡았던 그녀는 “스튜디오 곳곳에 영혼들이 떠다닌다”, “내가 달래주러 왔다”며 신들린 몸짓을 선보여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정영주는 실제 자신이 겪은 신비한 경험도 털어놓았다. 10년 전, 동네 횡단보도 앞에서 단골 구둣방 아저씨를 만난 정영주.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아저씨의 얼굴이 흙빛이었다고. “안녕하세요, 사장님. 어디 편찮으세요?”라고 말을 걸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분식집 주인으로부터 구둣방 아저씨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나 지금 다리까지 소름 쫙 돋았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 김숙과 얼어붙어 버린 MC들. 과연, 정영주가 겪은 10년 전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빨간 롱패딩을 입은 의문의 여자 사연을 소개한다. 남자친구와 놀이터에서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던 정 모 씨. 철봉을 올라탄 빨간 패딩녀를 목격하면서 사건은 시작되었는데. 한동안 정 모 씨를 줄기차게 스토킹했다는 빨간 패딩녀. 그런데 그녀를 고통 속에 빠뜨린 빨간 패딩녀의 정체가 밝혀지며 심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과연, 빨간 패딩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이 외에도 올해 초 서울-인천을 오가는 심야버스 안에서 직접 겪은 오싹한 실화 괴담,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저주대행업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오늘(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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