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성공적인 첫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한 제23회 세계지식포럼(World Knowledge Forum)에 K-POP 아티스트 대표로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 아라비아 공주 겸 관광부 차관과 '여행과 관광, 문화교류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함께하고 있는 이특은 특유의 편안한 진행으로 한층 즐겁고 유익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올해가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슈퍼주니어가 지난 201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바 있어 이번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와의 만남이 더욱 특별했다.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는 슈퍼주니어의 사우디 아라비아 콘서트를 직접 관람했던 딸, 슈퍼주니어를 위해 한국어를 공부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젊은 여성 직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슈퍼주니어의 한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본격적인 대담에서 이특은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당시 현지 팬분들이 한국어로 우리 노래를 함께 불러주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도 관심을 갖는 모습을 봤다. 이를 통해 두 나라의 거리가 지금 저희가 앉아있는 거리만큼이나 가깝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젊음과 열정, 친절함에 큰 에너지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가 슈퍼주니어가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비결을 묻자 이특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을 하였기 때문에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유럽, 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저희 SM을 비롯한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더욱 활성화되고, 동시에 그곳을 방문하는 전 세계 팬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행과 관광 산업도 함께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와 청중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유쾌한 대화로 대담을 마친 이특은 두 나라의 글로벌 번영을 기약하며 "앞으로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문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으며, 대담 말미에 서로가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대담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미팅을 통해 반갑게 인사를 하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인연을 이어가기로 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특은 슈퍼주니어의 리더이자 믿고 보는 MC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으로, 다양한 방송과 행사에서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올해 스페셜 싱글 'The Road : Winter for Spring (더 로드 : 윈터 포 스프링)'과 정규 11집 Vol.1 'The Road : Keep on Going (더 로드 : 킵 온 고잉)'을 발매하였으며, 현재 새로운 월드투어 'SUPER SHOW 9 : ROAD (슈퍼쇼9 : 로드)'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나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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