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학폭 논란 일어설까…논란 후 첫 영화 '리멤버' 10월 개봉
기사입력 : 2022.09.15 오전 9:05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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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이 배우 이성민과 버디 호흡을 펼친다. 영화 <리멤버> 속 이야기다.

970만 관객에게 사랑받은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신작이자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이의 복수극이라는 신선한 스토리, 이성민과 남주혁의 세대를 뛰어넘는 버디 호흡이 기대되는 <리멤버>가 10월 26일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종의 1차 포스터는 복수극의 주인공인 ‘필주’ 역 이성민이 총을 겨눈 모습과 그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20대 청년 ‘인규’로 분한 남주혁, 그리고 권총을 든 ‘필주’의 손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살아온 세월이 진하게 남은 노인의 거친 손에 짙은 먹으로 문신된 ‘죽인다’는 뜻의 한자 殺(살), 그리고 처단해야 할 대상들의 한자 이름은 알츠하이머로 언제 기억을 잃을지 모를 ‘필주’가 복수의 대상을 잊지 않기 위해 새긴 기억의 환기 장치다. 이는 복수의 대상이 된 자들이 도대체 어떤 짓을 저질렀을지 궁금하게 한다.

뇌종양 말기로 죽음이 가까이 다가온 순간, 평생을 기다렸던 만큼 단호하게 원수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필주’ 역 이성민의 모습은 노인과 총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으로 <리멤버>가 기존 복수극의 통념과는 다른 길을 간다는 점을 전한다. 또한 ‘필주’를 지켜보는 연민 가득한 ‘인규’ 역의 남주혁은 할아버지와 손자 뻘인 이들의 세대를 뛰어넘은 동행이 어떻게 시작되었을지 둘의 사연과 케미스트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궁금증을 더하는 것은 남주혁의 행보다. 남주혁은 지난 6월 온라인을 통해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즉각 부인했다. 또한 연이어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논란이 있은 후 남주혁은 영화 <리멤버>로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됐다. 이성민과 버디 호흡을 담은 영화 속에서 과연 남주혁은 논란을 딛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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