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루필름웍스
지난 2019년 스스로 "마약과 관련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를 번복하고 활동을 이어오던 중, 박유천은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게 됐다.
배우 박유천이 영화 <악에 바쳐>로 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악에 바쳐>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악에 바쳐>는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해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아 화제를 모은 작품.
배우 박유천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작으로 스크린 복귀를 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하여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또한,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배우 이진리가 맡아 박유천과 함께 세상의 끝에 마주선 연인 연기를 선 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다리 위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포머드 헤어스타일링과 수트핏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영화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절실함 담고 있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던 ‘태홍’의 상황을 담아내며 벼랑 끝에서 마주친 여자 ‘홍단’과 단 하나뿐인 하드보일드 멜로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악에 바쳐>는 오는 10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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