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장윤정이 김병현, 허재, 양치승에게 '트로트 꿀팁'을 알려준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 허재, 양치승에게 트로트 꿀팁을 알려주는 장윤정의 족집게 레슨 현장이 그려진다.
앞서 보스들의 치열한 노래 대결에서 '세월이 가면'을 불러 당당히 1등을 거머쥔 김병현은 부상으로 장윤정에게 1대1 트로트 레슨을 받기로 했던 상황.
이날 장윤정의 '원조 후배즈' 곽지은, 해수와 나란히 앉은 '251번째 후배' 김병현은 "사당귀의 '임영웅'이 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김병현의 폭풍 허세에 출연진들은 코웃음을 쳤지만 허재 만은 유일하게 "우리 중에서는 김병현이 '김영웅' 맞다"며 편을 들어줬고, 김병현도 허재를 "허찬원"이라 부르며 서로가 서로를 띄워주는 눈물 겨운 상부상조 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나훈아의 '무시로'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부르는 김병현의 놀라운 실력을 직접 확인한 장윤정의 후배들은 "선배님이 칭찬한 감성이 어떤 건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웃음을 거둔 전현무도 "천재!"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데.
여기에 장윤정은 김병현에게 부족한 트로트의 차진 맛을 살려줄 '꺾기' 기술을 전수해주었다고 해 트로트 여왕으로부터 1대1 레슨을 받은 '트로트 천재'의 실력이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그런가 하면 김병현을 따라온 허재와 양치승은 "1등에게만 레슨을 해주겠다"는 장윤정의 단호한 말에 "올림픽에도 금은동이 있다"고 박박 우기며 은근슬쩍 레슨에 합류했다.
허재는 나훈의 '홍시'를 선곡, 양치승은 나훈아의 '사내'에 재도전해 다시 한번 장윤정에게 인정받고 싶어했지만 넘치는 트로트 열정과 달리 포복절도를 부르는 반전 실력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결국 듣다 못한 장윤정은 두 사람에게도 맞춤형 레슨을 해주기로 했다고 해 과연 허재와 양치승이 음치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한가위 연휴 안방극장에 빅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장윤정의 족집게 트로트 레슨 현장은 11일(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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