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제공
배우 강석우가 ‘연천 강석우’를 만난다.
4일 방송되는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경기도 연천 편으로 꾸며진다.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한 뒤, 버스를 타고 무작정 종점으로 떠나보는 무공해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강석우가 연천에 도착하자 접경 지역답게 군용품들이 걸린 군장점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이에 강석우는 “군모도 그렇고 군복도 많이 발전했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반소매 군복이 없어서 여름에 너무 더웠다”며 고됐던 군 생활을 회상한다.
또 강석우는 “저는 해군에서 군 생활을 했었다. 예전에 해군 부대가 대방동에 있던 시절 대방동 해군본부에 있었다. 이 얘기를 들으면 제 또래는 제가 어떤 직무를 담당했는지 잘 알 것”이라며 “국가 기밀이니 여기까지만 말하겠다”고 말을 아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곡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강석우는 한탄강에서 40여 년 동안 고기를 잡았다는 어부 신용섭 씨를 만난다.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어부의 모습에 강석우는 “인물이 장난 아니다. 잘 생겼다”고 외모 칭찬을 한다. 이어 “제가 볼 땐 연천 최고의 미남 같다. 인상이 참 정직하고 바른 느낌”이라며 “혹시 젊은 시절에 ‘연천 강석우’ 아니었느냐. 보니까 동네마다 강석우가 있더라”라고 능글맞게 농담을 던진다.
그 다음 호랑이배꼽마을로 향한 강석우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너머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유광철 씨, 박영옥 씨 부부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11년 전 간 이식을 받았다고 밝힌 유광철 씨는 “농사로 돈도 많이 벌었지만 병원에 다 갖다 줬다. 간경화가 와서 간 이식에 2억 7천만 원이 들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전한다.
한편,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4일 낮 12시 10분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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