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개월' 돈스파이크, 4중인격 고백…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전혀 아니다"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 2022.08.27 오전 10:17
사진 :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사진 :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작곡가이자 사업가인 돈스파이크와 그의 아내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성하윤이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지난 6월 결혼한 돈스파이크와 성하윤이 출연했다. 성하윤은 남편을 "전 작곡가 현 고깃집 사장님, 저의 민수오빠 돈스파이크"라고 소개하며 신혼의 달달함을 더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성격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돈스파이크는 "머릿 속에 멀티태스킹창이 많이 열려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다. 운전 중에 시비를 걸면 3일 동안 생각한다"라고 고백했고, 성하윤은 "생각이 너무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라고 했다.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고 밝힌 돈스파이크는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대부분 이유가 리뷰를 보는 거다. 홈쇼핑이든 가게든.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한다. 2019년 11월 7일부터 지금까지 만든 모든 고기에 소금이 몇 그램 쳐져있는지 지금까지 다 기록돼있다. 그런걸 매일 확인해야 잠이 온다"라고 남다른 성격을 밝혔다.

이에 성하윤은 "집에서 뭘 해주면 전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오빠는 '이거 먹지마, 냄새가 이상해'라며 치워버린다"라고 했고, 돈스파이크는 "그 정도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기가 싫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또한 성하윤은 돈스파이크의 눈치를 보며 어떻게 할지 세세하게 묻지만, 오은영은 그것이 돈스파이크의 예민 버튼을 누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 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

사진 : 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


이에 오은영은 "일을 하실 때보면 돈 스파이크가 자극에 굉장히 예민하다. 돌아가는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문제가 생기면 머리에 넣었다가 자기 전에 다 펼쳐놓는다. 불도장을 찍는 스타일이다. 모든 생각과 경험이 머리에 각인된다. 그 자극이 뇌 어딘가에 파일링 되어있는 거다. 자극이 받으면 튀어나오기도 한다. 본인 생각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분이다. 반면 하윤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이 중요한 사람이다. 직업 특성상 고객의 기분을 헤아려야 한다. 상대를 배려하는게 습관인데, 돈스파이크는 자극에 굉장히 예민하다. 배려에서 물어보는 것도 어떤 날은 자극이 된다"라며 "선택지를 많이 주면 안된다. 정보는 단순하게 남편에게 전달해야한다"라고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돈스파이크는 "예전부터 삶이 꿈 속 같았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가 회담을 하며 산다. 이름을 붙여서 포지션을 줬다. 돈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이고, 민수는 그냥 나다.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민지다"라고 한 뒤 "해외에 나가서는 아줌마와 바야바가 합쳐진, 리더십 넘치는 아주바가 나온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폐에 가까울 정도"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상태를 전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전혀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다"라고 말한 뒤 통합적 사고의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돈스파이크와 성하윤은 지난 6월 결혼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돈스파이크 , 성하윤 , 금쪽상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