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
배우 유진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SBS '오! 마이 웨딩'에서는 한국인 신랑과 우크라이나-러시아 혼혈 신부가 등장한다.
10년째 무명 가수인 신랑과 모델이 되기 위해 한국으로 온 신부는 꿈이라는 공통점으로, 직접 만나기도 전부터 운명을 직감해 사랑에 빠졌고, 순식간에 혼인신고까지 마쳤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은 꿈도 못 꾸고 옥탑방에서 신혼 생활 중이라고. 게다가 러시아인 어머니와 우크라이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부는 한창 전쟁 중인 두 나라의 상황에 매일 속상한 마음뿐이라 털어놓기도 했다.
이 가운데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올해 초, 미래를 약속한 두 사람에게 아이라는 축복이 찾아왔지만 행복함도 잠시, 갑작스레 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됐던 것. 힘겹게 꺼낸 신부의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진 유진은 자신도 같은 아픔을 겪었다며 신부를 위로했다. 신부는 유진의 한 마디에 비로소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오! 마이 웨딩'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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