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브래드 피트와 '불릿트레인'을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특별한 인연이 전해졌다.
영화 '불릿 트레인'의 내한 컨퍼런스가 19일 오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돼 배우 브래드 피트, 애런 테일러 존슨이 참석했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브래드 피트는 미션 수행을 위해 불릿 트레인에 탑승하게 된 레이디버그 역을 맡았다. 그는 '불릿 트레인'의 개봉을 앞두고 8년 만에 4번 째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과거 이런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불릿 트레인'의 남다른 액션 장면에 대해 기대감을 심었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도 전해졌다. 브래드 피트는 "저희가 '파이트 클럽'에서 스턴트 더블이었다. 이후 데이빗 레이치가 감독이 되었다. 이렇게 스턴트 배경의 분이 감독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적다. 저희 모두 성룡, 찰리채플린을 존경한다. 그런 분들은 벤치마킹했다. 그 분들에게 영화를 통해 저희의 존경과 동경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별한 인연의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브래드 피트는 "배우와 스턴트 더블과의 관계는 스턴트가 배우가 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계다. 그런데 감독님이 되셨다. 감독님이 가진 비전을 표현하면서도 전체적 스토리를 전달해야하는 역할을 맡았다. 과거에는 제가 상사였다면, 지금은 감독님으로 제 상사가 됐다. 스턴트 더블로 시작해 각광받는 감독이 되기 쉽지 않은데,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애런 테일러 존슨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님과 브래드 피트 배우의 스토리는 우정은 우리 모두를 겸손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그 시너지가 현장에서도 보였다. 하나의 가족으로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보였다. 정말 일하러 가는 것이었지만 출근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곁에서 지켜본 모습을 덧붙였다.
한편, '불릿 트레인'은 오는 8월 24일 한국에서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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