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정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

9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진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이 참석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 마광철(박희순) 등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시리즈.

정우는 되는 일 하나 없는 대학교 시간 강사 박동하 역을 맡았다. 정우는 "평범한 인물이다. 대학교 시간 강사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 사춘기를 맞고있는 말 안듣는 딸,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 때문에 가장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인물이다. 막내 아이 심장병 수술비를 가지고 모험을 걸어보는데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간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느날 갑자기 텅빈 도로에서 시체 두 구와 피묻은 돈을 발견한다. 그 돈에 손을 대게 된다. 그러면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남다른 노력도 밝혔다. 그는 "약간 근육이 있는 편이라 감독님께서 '강의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학생을 제압하는 느낌이 없었으면 좋겠다, 작아보이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3~4kg 정도 감량했다. 66kg 정도로 왜소해 보이는 몸을 만들었다. 그 촬영 때는 잘 어울린다고 흡족해하셨다. 체지방이 많지 않은 편에서 감량해서 쉽지 않았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한편, '모범가족'은 오는 8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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