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웨이브 제공
‘위기의 X’ 권상우가 웃음과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코믹 연기를 예고했다.
오는 9월 2일(금)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극본 곽경윤, 연출 김정훈)측은 9일, 롤러코스터급 인생 격변을 맞은 'a저씨(권상우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로 주목받은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공감의 차원이 다른 현실밀착형 코미디를 완성할 제작진의 만남에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여기에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그리고 이이경 등 신들린 코믹 시너지를 빚어낼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위기의 ‘a저씨’에 완벽 빙의한 권상우의 다이내믹한 변화가 기대를 더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대기업 차장 ‘a저씨’의 여유로운 자태다. 폼 나는 슈트에 잘 빗어 넘긴 포마드 스타일, 출근길 커피 한 잔까지, ‘a저씨’는 누가 봐도 잘 나가는 중년 엘리트다. 고급 외제차 앞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성공한 자의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의 허세도 시선을 강탈한다.
세월의 N단 콤보를 맞고 인생 하락장에 빠진 ‘a저씨’의 격변도 포착돼 폭소를 유발한다.술렁이는 희망퇴직 바람에 한껏 주눅이 든 ‘a저씨’, 사무실 캐비닛 뒤에 몸을 구기고 분위기 파악에 나선 그에게서 전에 없던 짠내가 폭발한다. 애지중지하던 외제차와의 생이별에 오열하는 그의 서글픈 얼굴도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경력직 면접장에서 힘차게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은 ‘a저씨’의 파란만장한 롤러코스터 인생을 예고하는 듯하다.
권상우는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락장에 들어선 자칭 엘리트 도시 남자 ‘a저씨’로 열연한다. 명문대 대기업 출신으로 제멋에 살아온 ‘a저씨’, 인생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일 따윈 없을 줄 알았던 그는 세월의 격변을 거세게 맞고 벼락거지 위기에 내몰린다. 인생 리부팅을 위해 다시 한번 엑셀레이터를 밟아 보는 ‘a저씨’에게 기회가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권상우는 정 많고 허세도 많은 'a저씨'의 인간적인 매력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반등을 꿈꾸는 그의 '갓생' 성장기를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권상우는 “지루할 틈 없이 재밌는 대본이다. 기존 드라마의 형식을 깬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현실에서 누구나 경험할 법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공감 넘치게 그려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a저씨'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라고 전하며 기대를 더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오는 9월 2일(금) 공개 예정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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