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아내 사랑꾼' 봉태규가 출연해 아내 하시시박 작가에게 첫눈에 반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 작가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한 이야기를 밝힌다. 이날 봉태규는 아내 하시시박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대해 "지인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너무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두 번째 만났을 때 바로 '연애는 자신 없고 결혼하자'고 얘기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출연하고 있는 예능 출연료부터 전세보증금까지 얘기하며 진심을 전해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내도 '좋아요'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한 봉태규는 "그렇게 프러포즈하고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바로 양가 부모님들께 알렸다"라며 첫 만남부터 혼인신고까지 한 달 만에 마친 초고속 결혼 스토리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봉태규는 장인어른의 첫 만남과 결혼 소식에 대한 '찐 반응'을 공개했는데,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말에 장인어른이 젓가락질까지 잘 못하시면서 '이 만남이라는 게...'라는 말을 반복하셨다. 그런데 아내는 단호하게 결혼할 거라고 말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결혼식 전 아이가 생겼다고 알릴 때 양가 부모님의 '극과 극' 반응에 대해 전했는데, "저희 엄마와 장모님은 너무 좋아하셨다. 그런데 아내가 장인어른께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리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셨다. 사람의 영혼이 날아가는 게 보였다"라고 말해 모두의 폭소를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봉태규는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하시시박을 위해 조수로 일한 적도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아내가 임신했을 때 사진 촬영 조수로 일했다. 운전부터 짐 가방, 조명을 들고 촬영장을 따라 다녔다"라며 "한번은 연예인들이 많이 온 행사장에 가게 됐는데, 다들 레드카펫으로 입장할 때 나는 개찰구로 입장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명불허전 '찐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
봉태규가 전하는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러브스토리는 오늘(3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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