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쇼박스 제공
송강호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기쁨을 영화 '기생충' 팀과 함께 누렸다.
오는 8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상선언'에서 베테랑 형사 인호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인터뷰에 응했다. 송강호가 맡은 인호는 아내가 탑승한 비행기에 테러가 난 사실을 알게 되고,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재난 해결에 몸을 던지는 인물.
송강호는 '비상선언'에 대해 "흔히 봐온 재난물과는 다른 지점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인터뷰에서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살다 보면, 일어나면 안되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크고작은 재난, 일들을 겪게 되는데요. 문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나가고 수습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지점에서 이 영화는 다른 일반 장르물인 재난물과는 다른 지점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재림 감독이 재난을 헤쳐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른스럽고 담담하게 담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앞서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를 통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밥을 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강호는 이와 관련해 인터뷰에서 "'기생충' 팀에서 연락이 와서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생충' 배우들이 자리를 마련해주더라고요. 그런데 결국 계산을 제가 했습니다. 기분 좋은 모임이 한 번 있었습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한 송강호가 형사 인호로 열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주)쇼박스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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