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빅이슈 제공
최근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배우 이기우가 반려견 테디와 특별한 화보 촬영 나들이를 떠났다.
14일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이기우가 반려견 테디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발행되는 매거진 <빅이슈>의 12주년 특별호 커버모델로 선정되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표현한 화보를 촬영헸다는 소식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기우는 이미 환장의 복식조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반려견 테디와 가족이자 친구로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데뷔 20년차 내공의 배우 답게 프로 모델 美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테디의 붙임성 좋은 성격 덕에 촬영장의 분위기도 더없이 훈훈했다는 전언이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기우는 테디와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는이야기에 "테디는 유기견이라 어떻게 클지 예측할 수 없었다. 처음 동물병원에 데려갔을 때만 해도 9kg 정도로 성장할 거라 했는데, 두 살도 안 된 지금 벌써 17kg이다. 생각보다 많이 컸지만 '왕 커서 왕 귀엽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강아지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기우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연기한 '조태훈'과 자신을 비교하며 드라마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드라마 속 '염기정'(이엘)이 전해준 너바나의 'Never Mind'가 기정과 태훈의 연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음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기우는 영화 '클래식'의 삽입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자전거 탄 풍경)을 꼽았다.
"'클래식'은 제 데뷔작이고, 그 작품으로 저를 많이 알릴 수 있었어요.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처음에 제가 영화 시나리오를 읽고 말도 안 되게 허술한 연기력으로 오디션을 보던 모습이 떠울라요. 신인 배우이던 날들을 상기시켜주는 고마운 노래예요."
지난 1월 테디를 입양하면서부터 유기견 보호 활동에 힘쓰고 있는 이기우는 며칠 전 12일, 테디와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를 떠났다. 이기우는 출국을 앞두고 이뤄졌던 해당 인터뷰를 통해 이동 봉사를 통해 계획 중인 활동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 유기견이 없는 게 아닐 텐데 왜 비행기로 이동시키면서까지 한국 유기견을 입양하는지 궁금했다"면서 "미국의 유기견 혹은 동물 구조 단체 몇 군데를 방문해 직접 관계자를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기우와 테디 가족의 더 많은 사진과 인터뷰는 7월 15일 발행되는 매거진 <빅이슈> 12주년 특별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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