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힙합플레이야 제공
박재범·지코·씨잼·로꼬·다모임 등, 3년 만에 돌아온 '힙플페 2022' 합류
'힙플페' 1차 라인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17일, 18일 양일간 진행되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2'(이하 '힙플페')의 1차 라인업에는 박재범과 지코, 기리보이, 씨잼 등이 합류하며 국내 최정상 힙합 페스티벌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되었던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은 2022년 가을바람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오게 되었다. 점점 더 확대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우선, 첫날인 9월 17일 토요일은 박재범, 씨잼, 기리보이, 식케이, 수퍼비 등 힙합 애호가들의 귀를 열광하게 할 만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직접 출시한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WONSOJU)로 대히트를 치고 새로운 소속사 모어비전(MORE VISION)을 설립한 박재범의 무대는 자타공인 최정상 아티스트인 만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한 'GANADARA'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차트 1위까지 섭렵한 그는 토요일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씨잼과 양홍원 역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2'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킁'과 '걘' 등 작업물들을 발표하며 힙합 애호가들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얻어낸 씨잼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기간 동안 각종 음원 사이트를 휩쓸었던 호미들과 폴 블랑코의 '사이렌 Remix'의 실제 라이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그루비룸 휘민의 새 프로젝트이자 '부캐'인 릴 모쉬핏 역시 마니아층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틀 차인 9월 18일 일요일에는 지코, 다모임, 로꼬 등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 4월 전역한 지코는 오는 27일, 신곡 발매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올렸다. 또, 딩고 프리스타일 웹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84년생 래퍼들, 염따, 사이먼 도미닉,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 콰이엇의 프로젝트 그룹인 다모임이 다시 한번 뭉치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다모임은 딩고 프리스타일의 자체 컨텐츠로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프로젝트 음원 '아마두'는 그 해 겨울을 휩쓸기도 했다. 쌈디와 로꼬에 이어 우원재와 쿠기 역시 무대에 오르면서 AOMG 훈남 래퍼 4인조가 모두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 아티스트 밀리가 '힙플페'에 합류했다. 밀리는 코첼라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88rising과 함께 비비의 'The Weekend'를 리믹스 한 바가 있다. 쌈디의 샤라웃을 받으며 핫한 신예로 떠오른 카모 역시 일요일 무대를 장식한다. 이국적인 사운드와 세련된 음악으로 인기몰이 중인 카모의 첫 페스티벌이 될 예정이다. 카모는 '힙플페'에서 미발표된 신곡의 첫 무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2'는 오는 7월 12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멜론 티켓, 인터파크, 위메프를 통해 일반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수의 추가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전무후무한 국내 최대 규모의 힙합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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