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배우 박건일이 일본 배우 키리시마 레이카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박건일이 도쿄에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주인공의 아내 역할을 맡은 키리시마 레이카와 한일 엔터테인먼트의 현재를 이야기했다.
이날 박건일은 촬영 환경이나 현장에서의 습관 등에 대해 키리시마 레이카와 의미 있는 대담을 펼쳤다. 먼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본 관객의 입장에서 “감정을 끝까지 가져가는 흐름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인터뷰의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서 작품을 준비하기 전 특이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촬영 전부터 출연진 서로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취미나 특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리허설 이외에도 많은 교류를 한다”라고 전하며 “이런 소통을 통해 감독님도 배우의 인간적인 특징을 알고, 작품을 연출하기 때문에 배우 역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그런가 하면 박건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송강호 선배님이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도 큰 뉴스가 되었다. 저 역시 고레에다 감독님이나 이와이 슌지, 키타노 타케시, 니키사와 미와 감독님의 작품을 참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우선은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일본 작품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건일은 약 2년 만에 개최한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재입증, 건재함을 과시했던 바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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