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RM 제공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통해 약 40년만에 한 무대에 오를 것을 예고한 '송골매'가 후배 뮤지션 '엑소(EXO) 수호', '잔나비'와 함께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80년대 발표된 '송골매'의 명곡들을 두 뮤지션만의 음악적 감수성을 담아 재해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원곡을 기억하는 '송골매'의 동세대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지금 세대에게는 신선한 음악으로 세대간 장벽을 허물며 폭넓은 음악 마니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엑소의 리더이자 최근 솔로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호'는 '송골매'를 1980년대 최고 인기 록 밴드로 대중에게 널리 각인시킨 불후의 히트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주축이 돼 발표한 '송골매' 2집 앨범 수록곡 '모두 다 사랑하리'는 발표와 동시에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모두 다 사랑하리'는 히트메이커 'KENZIE'가 편곡에 참여, 명곡 록 발라드 특유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를 담아 원곡을 사랑하는 많은 청중에게 깊은 여운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복고적인 감성과 서정적 보컬로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룹사운드 '잔나비'는 '송골매' 1집 타이틀 곡인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가 보컬을 맡았던 '세상만사'는 구창모의 백 보컬을 더해 2집에도 재수록될만큼 '송골매'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잔나비'는 '세상만사'를 잔나비만의 독보적인 감수성을 담은 사운드로 리메이크해 선보일 예정으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이 바로 송골매의 음악이었다"면서 "송골매의 한국적인 록 사운드에 잔나비만의 특별한 음색을 더해 원곡을 완벽히 재해석 하고자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수호'와 '잔나비'가 참여하는 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오는 7월 6일(수) 오후 1시 30분 공연 주최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되는 '2022 송골매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 11일과 12일 서울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을 첫 시작으로 진행되는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은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만에 함께 장식하는 무대이자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공연인 만큼 긴 시간 '송골매'의 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소중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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