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2년차' 나문희, 최우성과 '룸쉐어링' 어떨까…관전포인트 셋
기사입력 : 2022.06.22 오전 10:55
사진 : ㈜엔픽플/㈜TS나린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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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 최우성의 열연이 담긴 영화 '룸쉐어링'이 오늘(22일) 개봉한다.

나문희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룸 쉐어링>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의 한집살이 프로젝트. 데뷔 62년차, 수많은 작품 속에서 연령 불문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나문희는 <룸 쉐어링>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연기 파트너와 함께 했다. 그 주인공은 새로운 청춘의 얼굴, 신예 최우성. 두 사람은 완벽 연기 호흡을 위해 촬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거듭하며 영화 속 ‘금분’, ‘지웅’ 그 이상의 현실 케미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나문희와 최우성의 신선한 만남은 카메라 안팎을 장악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찐할머니X찐손자 케미를 완성시켰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이들의 모습은 영화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룸 쉐어링> 속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은 물 절약, 전기 절약은 물론 엄격한 생활 공간 분리까지. 다양하고도 다소 황당한 생활 규칙들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힘 없는 세입자 ‘지웅’이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이에 임하며 당황하기도 잠시, 그는 깐깐한 집주인에게 지지 않고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가며 금분이 그어놓은 선을 아슬아슬 넘는다. 이러한 그들의 티격태격 티키타카는 예상 밖의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처럼 무해하고 착한 웃음 가득한 <룸 쉐어링>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채우며 소중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나이부터 성격, 가치관까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외로운 삶을 살았다는 공통점을 가진 ‘금분’과 ‘지웅’은 언제나 혼자 했던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해나가며 룸메이트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해간다. 서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을 이해해 나가고,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혼자가 익숙해진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1인 가구의 증가를 비롯해 다양한 가족 형태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혈연 관계를 벗어난 가족의 의미의 확장과 이를 바탕으로 <룸 쉐어링>이 제시하는 진짜 가족의 의미는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처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던, 모든 것이 반대였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웃음과 위로가 되어주는 ‘룸 쉐어링’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진짜 가족이 되어 관객들에게 찐힐링을 전할 수 있을지 궁금함을 더해간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전 포인트 BEST 3을 공개한 영화 <룸 쉐어링>은 6월 22일(수) 오늘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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